킹 카운티 배심, 카네이션 사건 앤더슨에 평결
<속보> 카네이션
일가족 참살사건의 주범인 미셸 앤더슨(37.사진 왼쪽)도 그녀의 전 남자친구이자 공범인 조셉 맥켄로(사진 오른쪽)와 마찬가지로
보석석방 없는 종신형 평결을 받았다.
여성 7명, 남성 5명으로 구성된 킹 카운티 배심은 만 하루와 반나절을 심의한 끝에 지난 4일
앤더슨에게 부모 및 오빠를 계획적으로 살해하고 올케 및 그녀의 두 자녀를 증거인멸을 위해 살해한 2건의
가중처벌 살인죄를 적용해 무기징역을 평결했다.
킹 카운티의 스캇 오툴 수석 차장검사는 이 사건의 피해자에 두 어린이가 포함됐고 일가족 3대가 소멸됐다는 점에서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비극”이라고 강조했다.
앤더슨과 맥켄로는 2007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카네이션에 있는 부모
집을 찾아가 가족 파티를 준비하고 있던 부모를 살해한 후 기다리고 있다가 불랙 다이아몬드에 사는 오빠 스캇의 가족 4명이 도착하자 이들도 모두 총격 살해했다. 원인은 재산문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앤더슨은 사형 선고가 예상됐지만 킹 카운티 검찰은 작년 7월 그녀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 사건에서 총격을 맡았던 맥켄로는 약 1년
전 킹 카운티의 다른 배심에 의해 6연속 종신형 평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