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주둔 미군 위문 공연차 방문 중
시애틀 시혹스 치어리더인 ‘시 갈스(Sea Gals)’ 소속 치어리더 9명이 이탈리아에서 모든 물품이 털리는 절도 피해를 입은 후 예정보다 일찍 시애틀로 귀환했다.
이들은 최근 외국에 주둔 중인 미군 병사들을 위한 위문 공연차 세계를 여행 중 최근 이탈리아 시실시 섬에 주둔중인 미군들을 위해 섬을 방문해 점심을 먹은 후 인근 휴양지를 관광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길을 나섰다.
‘시 갈스’ 치어리더 5년차인 멜라니의 어머니에 따르면 관광지를 둘러보고 버스로 돌아온 치어리더들은 누군가가 버스에 침입해 ‘시 갈스’ 유니폼 등 모든 소지품이 들어있던 여행 가방들을 통째로 훔쳐 달아났고 결국 이들 9명은 해외 위문 공연을 중단할 수 밖에 없어 지난 11일 시애틀로 귀국했다.
멜라니의 어머니는 “가지고 있던 모든 소지품을 다 도난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 했지만 용의자를 검거하는데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도난 피해를 당할 당시 이들은 이탈리아, 독일, 코소보에 주둔 중인 미군들을 위한 위문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유니폼 및 치어리딩 소품이 도난 당하면서 불가피하게 위문 공연을 중단해야 했다.
공연 일정이 깨지면서 ‘시갈스’는 이번 공연을 기획한 군 당국에 여행 경비를 반환해야하는 위기에 처할 가능성도 있어 2차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또 이들이 도난 당한 ‘시 갈스’ 유니폼과 각종 공연 복장만 해도 수천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9명은 경제적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