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시범경기서 13타수4안타로 0.308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이대호(34ㆍ사진)가 다시 적시타를 때리며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이대호는 12일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6회말 1루수 스테판 로메로의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8회초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1사 1, 3루에서
신시내티 투수 카를로스 콘트레라스를 상대로 1타점 좌전 안타를 쳐 득점을 얻어낸 뒤 후속타자 타일러
오닐이 3점포를 터뜨리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이대호는 5-2로 앞선 9회초 1사 1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나서 신시내티 투수 드류 헤이스를 공략했지만 2루수-유격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3에서 0.308(13타수 4안타)로
올라갔다.
지난 1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결장한 뒤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의 1루수 경쟁자 중 하나로 꼽히는 로메로는 이날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이대호로 교체될 때까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