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9회말 대타로 나와 상대 호수비에 아웃
A’s에 싹쓸이 당한 뒤 레인저스1차전서도 7-3 무릎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초반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특히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에서 4연속 패배를 당해 벌써부터 팬들에게 실망과 초조함을 안겨주고 있다.
매리너스는 지난 11일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7-3으로 패했다. 지난 8~10일 세이프코 필드에서 치렀던 오클랜드 A’s와의 3연전도 싹쓸이 패한 매리너스는 이날 패전으로 올 시즌 2승 5패를 기록했다.
이날 패인은 매리너스의 빈타였다. 4번타자 넬슨 크루즈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것 외에 나머지 타자들은 레인저스의 선발 콜비 루이스의 호투에 압도당했다.
매리너스의 선발 히사시 이와쿠마는 6이닝에 8개의 안타와 3점을 허용해 패전 투수가 됐다. 구원투수 마이크 몽고메리는 2이닝에 6개의 안타를 허용하고 4점이나 실점했다.
이날 9회말 2아웃에 대타로
나온 이대호 선수는 레인저스의 좌투수 제이크 디크먼의 9구째를 통타했지만 상대의 호수비로 1루에서 아웃돼 1타수 무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 .111로 추락했다.
이대호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텍사스의 주전 외야수인 추신수(34)는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이날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