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이씨 사이버보안강화위원회 커미셔너로
사이버 테러 방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 사이버보안강화위원회를 신설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사 고위 간부인 한인 2세 컴퓨터 과학자를 커미셔너로 발탁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연구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한인 2세인 피터 이(사진) 부사장을 신설된 사이버보안강화위원회 커미셔너로 지명했다고 13일 백악관이 발표했다.
컴퓨터공학 박사인 피터 이 부사장은 이날 백악관이 지명한 다른 9명의 커미셔너들과 함께 날로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테러로부터 국익을 보호하고 사이버 보안 강화 정책들을 수립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화학 및 물리학 교수인 한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2세인 피터 이 박사는 미시간 주립대에서 수학 및 컴퓨터 분야 석・박사를 취득하고 카네기 멜론대 교수와 학장을 역임했다.
이후 연방 국방부 산하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컴퓨터 과학 부문을 총괄하다가 2010년 마이크로스프트사에 스카웃된 뒤 부사장으로 연구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