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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래 처장 “미국 교육에도 묻고, 배우고, 참여하자”



피어스칼리지 국제교육처장, UW북소리서 대학과 교육토론
“한인 여러분도 자녀와의 대화방법도 바꿔보자
 
 
미국의 대표적 한인 교육행정가 가운데 하나 박명래 피어스 칼리지 국제교육처장이 지난 16일 강사로 나선 워싱턴대학(UW) 한국학도서관의 북소리(Booksori) 행사는 명확한 정답이 없는 주제인대학과 교육에 관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열렸다.

한국서 대학을 나와 이민온 뒤 공부를 계속해 주류사회에 진출한 박 처장이 한국과 미국 대학의 특성과 현실 등을 두루 짚어보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교수진은 물론 한인 학부모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주고 받으며 교육이 직면한 문제와 본질을 되새겼다.

박 처장은 양적 팽창에 치중하며 취업 사관학교로 전락한 오늘의 한국 대학을 구체적인 숫자를 통해 보여줬다

1990년대 107개였던 4년제 대학이 현재는189개로 77%, 90년대 237개였던 산업 전문대가 현재는 360개로 52%나 늘어났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학이 생존하는 길은 기업화로 갈 수 밖에 없었고, 한국 교육 당국은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대학등록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시키는 하향정책을 추진한 결과 대학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교양과목 등을 대폭 줄이게 됐다.

더구나 대학 졸업=취업등식이 최우선 순위로 떠오르면서 무조건 쉽게 학점만 따는 대학 교육시스템으로 변질돼 미국에서 12년 유학하고 한국에 간 대학생이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영어 초급반과목을 듣는 어이없는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박 처장은 꼬집었다.

박 처장은 한국의 대학이 죽은 시민을 만드는 장소로 전락했다며 특히 폐쇄된 입학 시스템으로 전문대조차 고교나 학력고사 성적을 따지는 현실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공개된 입학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통상 2년제인 커뮤니티 칼리지는 SAT등의 점수를 따지지 않고 입학시킨 뒤 자체 테스트를 통해 그 학생에 맞춰 교육을 하고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박 처장은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역시 최근 15년 정도의 교육 통계를 보면 각 대학별 예산이 2배 정도 늘어났지만 실제 수업 등의 예산은 미미하게 늘어났다고 그녀는 지적했다.

박 처장은 자녀들이 다니는 대학이 예산을 어떻게 쓰는지 학부모들이 알아야 한다면서 한인 학부모들도 늘 깨어있는 자세로 교육에 관련해서 묻고(Ask), 배우고(Learn), 참여해야(Engage)한다고 주문했다.

그녀는 특히 자녀가 대학에 진학해 성인이 된 후 부모도 그 대학에 대해 같이 공부하면서 의견을 나누는 대화법으로 바꿔보자고 제안했다.

이날 북소리에 참석한 UW 한국학센터 남화숙 교수는 “UW의 경우 학부를 가르치는 고수진의 4분의1만 정규직일 정도라면서 한국과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대학이 처한 현실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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