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카운티서, 법원 사칭 전화 사기 기승
배심원 출석을 하지 않았다며 주민들을 상대로 벌금을 요구하는 전화 사기가 한인 밀집지역인 피어스 카운티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피어스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이 배심원 사기 용의자는 수 차례에 걸쳐 시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배심원 출석 명령을 어겼으니 이에 대한 벌금을 내야 한다”며 “만약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이 발부된다”고 위협했다.
사기 용의자는 벌금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선불카드를 구매한 후 피해자들에게 제공한 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어 선불카드 번호를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주민은 이와 같은 사기 전화에 걸려 실제 2,500달러를 사기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어스 카운티 법원은 “배심원 출석 통보는 절대로 전화로 이뤄지지 않고 우편으로 발송되고 있다”며 “배심원 소환장 담당 직원들이 주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하는 일을 절대 없다”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