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피플, 뉴욕 포스트, 영국의
‘데일리 메일’도 게재
<속보> 워싱턴대학(UW) 치어리딩팀(응원단)이
신입 지망생들을 위해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된 ‘응모 요령’ 사진이
전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UW
치어리딩팀은 많은 지망생들로부터
선발테스트 때의 화장방법, 헤어스타일, 복장 등에 관해 질문을
받았다며 지난 25일 이들 질문의 답을 종합한 사진을 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다가 재학생들과 지역
언론의 비난을 받자 하루만에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서 내렸다.
이 사진은
백인처녀를 모델로 헤어 스타일, 착용 복장, 화장 방법 등
치어리더 지망생들이 갖춰야야 할 요령을 알려줘 인종 차별적이며 여성 상품화를 조장하는 게시물이라는 비난을 받았었다.
문제의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삭제됐지만 영국의 최대 일간지인 데일리 메일을 비롯해 ABC 뉴스, NBC 뉴스, 타임 매거진, 피플
매거진, 뉴욕 포스트 등 주요 언론들이 28일 이 사진을
재생해 보도하면서 지구촌 전체의 화제가 됐다.
NBC의 ‘투데이’ 쇼 앵커인 맷 라우어는 28일 방송에서 이 사진을 공개한 후 동료들과
약 1분간 이야기한 후 “매우 혼란스럽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타블로이드판
일간지 뉴욕포스트의 카일 스미스 기자는 ‘괜찮아, 치어리더는 이쁘게 보이는게 당연한거야’라는 제목의 컬럼에서 이 사진에
반발하는 UW 학생들이 너무 예민한 면이 있다고 힐책했다.
경쟁 테블로이드인 뉴욕 데일리 뉴스도 같은 날 “사진은 아무런 정보전달
효과가 없으며 여자들에게 가짜 속눈썹을 붙이고 입스틱을 옅게 바르라고 강요할 뿐”이라고 평했다.
이처럼 지구촌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자 UW은 “파트 타임 코치가 포스트를 제작해 게재한 것이며 이는 학교 당국의 공식 소통 방식이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