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보로와 알로하서…캘리포니아서도 565명
듀폰과 벨뷰 등 워싱턴주 오피스를 폐쇄키로
결정한 인텔이 본사가 있는 오리건주에서도 784명을 감원한다.
인텔은 오리건주 힐스보로와 알로하에 있는
인텔사에서 784명을 오는 29일까지감원할 계획임을 오리건주
정부에 통보했다. 이는 인텔의 오리건주 전체 직원 1만 9,000명 중 4%에 해당한다.
인텔은 개인 컴퓨터(PC) 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전체 인력의 11%를 감원할 방침으로
캘리포니아주의 폴섬 및 샌타 클라라 오피스에서 565명,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제조 단지에서도 560명을 감원한다고 각각 이들 주정부에 통보했다.
인텔이
대규모 감원에 나선 이유는 수년간 PC 시장이 줄어들면서 PC용
칩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인텔 수익의 상당부분은 칩 판매에서 온다. IDC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5%나 줄었다. 인텔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14억 달러의 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텔은 기존 PC 중심 구조에서 클라우드와 컴퓨터 연결 기기로 회사 주력 사업을 전환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이번 감원 조치는 스마트와 커넥티드 시장 리더로 변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