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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녀 협박해 금품 갈취한 커플 체포



FBI 요원 사칭한 렌튼 청년, 여친과 상습 범행
 
연방수사국(FBI) 요원을 사칭하고 매춘여성의 금품을 갈취한 20대 커플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렌튼 주민인 다마리오 로버츠(27)와 그의 여자친구 제니 천(26)은 지난달 1일 밤 매춘여성 시아오민 우 여인의 벨뷰 애발론 아파트로 성매수 고객을 가장하고 찾아갔다

로버츠는 우 여인이 문을 열자 경찰관이라며 권총과 허위 FBI 수사관 신분증을 보여준 후 그녀의 두손에 수갑을 채웠다.

로버츠는 우 여인을 위협해 지갑, 여권, 현금 360달러와 휴대폰 2개를 빼앗았다. 그의 여자친구 천 여인은 아파트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로버츠를 태우고 도주한 공범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7일 벨뷰 경찰에 체포된 이들 커플은 우 여인 외에도 벨뷰 지역에서 매춘여성들을 상대로 4건의 유사 강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로버츠와 천은 1급 강도 및 구금, 경찰관 사칭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각각 75만 달러와5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경찰은 다른 피해 여성을 찾아내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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