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으로 오인한 아버지에 보석금 50만달러
딸을 임신시킨 청년에게 총을 쏜 50대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됐다.
킷샙 카운티 셰리프국은 파울스보 주민인 빈센트 배드킨(57.사진)가 지난 10일 자기 집 유리창을 통해 밖으로 나오는 딸의 20대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인 후 총격을 가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청년은 그날 여자친구의 초청을 받고 왔다가 창문이 열려 있어 그대로 들어갔다며 여자친구로부터 임신했다는 말을
듣고 배드킨에게 “따님의 임신과 관련해 상의하고 싶으니 전화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다시 창문으로 나오다가 배드킨과 맞닥뜨렸다고 말했다.
당시 배드킨은 청년을 도둑으로 오인, 권총을 꺼내 경찰이 올때까지
꼼짝말라고 명령했지만 생명의 위협을 느낀 청년은 911에 신고한 후 자기 자동차 쪽으로 걸어갔다. 배드킨은 청년의 발을 향해 2발,
운전석에 3발, 자동차 후드에 4발을 총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배드킨이 자기 집을 방어하기 위해 총격할 상황이 아니었고 청년도 그에게 위협이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배드킨은 50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받고 킷샙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