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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밴쿠버-포틀랜드 길 ‘엉금엉금’



통근시간대 교통체증 4년새 3배 이상 늘어나
예산 없어 대책도 막막
 
                                          
워싱턴주 밴쿠버와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연결하는 I-5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사우스웨스트 워싱턴 지역교통위원회(RT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SR-500에서 포틀랜드 잔센비치까지 걸리는 통근시간은 2011 6.5분에서 2015년에는 25분으로 늘어났다. 불과 3마일의 해당 구간 통과시간이 무려 4배나 늘어난 것이다.

출퇴근 시간대에 이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 수는 2011년 하루 평균 273,000대에서 2015년엔 29만대 선을 돌파했다. 문제는 앞으로 밴쿠버-포틀랜드 간 통근자의 수가 확실하게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한다고 해도 두 도시를 연결하는 버스 역시 I-5를 이용하고 있어 통근시간을 줄일 수는 없다

정체시간을 피하기 위해 일찍 출근하더라도 새벽5시 이전에 출발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고5시 이후에 집을 나서면 교통체증이 이른 시간부터 시작돼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잭 버크만 RTC국장은 “밴쿠버-포틀랜드 간 교통체증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장 큰 원인은 예산문제”라며 “두 도시는 만들지도 못한 새로운 I-5컬럼비아강 다리 건설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2억 달러를 써버렸기 때문에 지원이 약속된 연방기금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고 이마저 2020년에나 받을 수 있어 현재로서는 단기적 해결방안을 찾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신설될 I-5컬럼비아강 다리는 기존의 다리보다 차선을 더 늘리기 위해 두 도시가 공조해 진행했지만 포틀랜드는 차선의 절반을 경전철과 자전거 및 보행자 용으로 배정하는 반면 밴쿠버는 전 차선을 차량 전용으로 한다는 서로 다른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새 다리 건설은 아예 시작도 못해보고 지난2014년 무산되는 바람에 2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고 그 불편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왔다는 비판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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