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업로드 서비스인 ‘비디오 다이렉트’개시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온라인 동영상 업로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며 구글의 ‘유튜브’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마존은 10일 ‘아마존
비디오 다이렉트’(Amazon Video Direct)라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동영상을 직접 제작하고 웹사이트에 올리는 방식으로 동영상에 상업광고를 실어 수입을 올리는
등 전체적으로 유튜브와 비슷한 모델을 갖추고 있다.
아마존은 영상 제작자에게 비디오 판매와 대여 수익의 50%, 광고매출은 순수입의 절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일단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웹사이트(videodirect.amazon.com)에 들어가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아마존은 현재 주문형 동영상 서비스인 ‘아마존 비디오’로 넷플릭스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비디오 다이렉트는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 기존의 영상을 제공하는 아마존 비디오와 달리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현재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서는 유튜브가 가장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유튜브는 현재 전세계서 10억명, 미국에서만 1억8,0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광고 매출로만 한해
수십억달러를 올리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아마존과 유튜브가 온라인 동영상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아마존은 1년내에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0일 주가가 3.8% 급등하며 7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인 703.07달러로 마감했다. 이어11일에도 2% 가까이 오르며 다시 사상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