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 6-4 승리로 2연승으로 20승 거둬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가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매리너스는 10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과 함께 시즌 20승(13패)를 거뒀다.
이대호는 이날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말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탬파베이의 선발 투수 드류 스마일리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3-2로 앞선 4회말 주자 1,2루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1볼-2스트라이크로 볼
카운트가 몰렸지만, 80마일 커터를 그대로 받아 쳐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의
시즌 5호 홈런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지난 4일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3호와 4호
홈런을 날린 지 6일 만에 다시 아치를 그렸다.
6회 바뀐 투수 에니 로메로를 상대로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감했고,
시즌 타율은 2할8푼3리가 됐다.
매리너스는 이대호의 홈런 뒤 6회와 7회 각각
한 점씩을 내줬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매리너스는
이날 경기를 잡고 6-4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