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전문가, 규모 9 강진 발생시 석조건물 모두 무너져
시애틀에 강진이 발생할 경우 1,100여 개 건물이 붕괴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워싱턴대학(UW)의 존 비데일 교수는 서북미 지역에 규모 9.0의 ‘빅원’이 일어날
경우 시애틀에 벽돌로 지어진 1,164개의 건물 중 대부분이 붕괴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데일 교수는 “초대형 지진은 평균 500년마다 한번씩 서묵미 지역을 강타해왔는 데 우리는 이미 그 시간대에 들어섰다”며 “오래전 지어진 석조건물의 지진대비를 어떻게 강화하느냐가 관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애틀 시 관계자는 이들 건물의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진 보강공사가 필요하지만 입주 업소나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침해받기 때문에 쉽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진 보강공사가 시행될 경우 건물주들이 공사비를
뽑기 위해 렌트를 올릴수 밖에 없어 가뜩이나 높은 렌트로 외곽으로 밀려나는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관계자는
지적했다.
따라서 시애틀 시정부는 이들 석조건물의 일괄적인 내진 보강공사 집행하지 못하고 건물주들이 개조 및 보수 공사를
할 경우 퍼밋 발급 과정에서 내진 보강공사를 병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