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장인 유흥식(사진) 라자로 주교가 시애틀을 방문, 가톨릭 신자는 물론 일반한인들에게 최근의 한국 상황을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유
주교는 지난 10일 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시애틀 성당ㆍ주임
신부 여준구 안토니오)에서 미사를 집전하며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되새겨 이민생활의 어려움들을 굳건한 신앙을 버팀목 삼아 이겨내자”고 역설했다.
유
주교는 특히 “최근 한반도가 북한의 위협으로 위기에 둘러싸여 있다”며
“해외에 살고 있지만 모국이 처한 위기를 잘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다 함께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에는 유 주교를 비롯해 북미 지역에서 사목하고
있는 천주교 대전 교구 소속 사제들이 모두 참여했다.
미사를
마친 뒤 200여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 주교와 북미지역에서 사목하는 사제들을 위한 환영 만찬이
성황리에 열렸다.
여준구
시애틀성당 주임신부는 “지난 1일은 유 주교님이 대전 교구장을
승계한지 8주년이 되는 기념일이었고, 지난 7일은 우리 성당이 창립 37주년을 맞은 뜻 깊은 날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는 13~14일 피정을 실시할 예정인 유 주교는 교황청 사회복지평의회 위원과 전세계 천주교의 대북협력사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국제 카리타스의 한국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