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유일의 한인학생 미술대회인 ‘제10회 서북미 학생 사생대회’가 오는5월4일 낮 12시30분부터 시애틀 센터(305 Harrison St, Seattle WA
98109)에서 펼쳐진다.
서북미 한인 미술ㆍ문화인협회(회장 윤혜성)가 한인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잠재된 미술 소질개발 및 창의력 증진을 위해 매년 마련하는 행사다.
참가대상은 유치원생부터 고교 12학년까지이며 주 대상은 한인학생들이지만
여러 다른 민족의 학생에게도 개방돼 있다.
참가 학생들은 시애틀의 상징인 스페이스 니들 인근에 있는 시애틀센터에 모여 시애틀의 아름다움이나 한국의
문화적 배경이 내재된 작품을 수채화ㆍ유화ㆍ아크릴ㆍ파스텔ㆍ크레용 등으로 표현한다.
대상 한 명에는 워싱턴주지사상과 함께 25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4개로 나눠진 분야별 금상 4명에게는 시애틀총영사상과 함께 100달러씩의 상금이, 은상 수상자8명에게는 한인사회 단체장상과 함께 50달러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특별상과 장려상 등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행사 홍보를 위해 지난 10일 본보를 찾은 윤혜성 회장은 “자녀들이 사생대회에 나가 입상하면 자신감이 생길 뿐 아니라 향후 대학진학 등에도 도움이 된다”며 “화창한 봄날 가족나들이로 생각하고 자녀들과 함께 참가해달라”고 당부했다. ‘
한정렬 총무이사는 “시상을 위해 불가피하게 순위를 가리지만 사생대회가
봄소풍 형태로 진행되는 만큼 도시락을 지참해 자녀들과 함께 나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이사는 “사생대회 초기에는 참가학생 300여명에 가족까지 전체적으로 500여명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며 “최근 참가 학생이 다소 줄긴 했지만 많은 한인 학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즐기는 ‘미술 잔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생대회 참가비는 오는 30일까지 신청할 경우 1인당 20달러이며 이후는 30달러이다. 참가 희망자는 협회 웹사이트(www.koamartists.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참가비와 함께 우편(KACAPNㆍ18422 NE 15thPL, Bellevue WA 98008)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 (206)778-7270, (206)354-0853 <시애틀 한국일보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