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탁구협회가 새롭게 탄생했다.
시애틀지역에서
탁구를 좋아하는 한인 20여명은 지난 7일 에드먼즈 ‘아시안 포’에서 모임을 갖고 워싱턴주 탁구협회 창립행사를 갖고 회장으로
보험업에 종사하고 있는 권 정씨를 선출했다.
재탄생하게 된 워싱턴주 탁구협회에는 권 정 신임 회장을
포함해 양성우, 김학재,신용협, 임윤호, 노상훈씨 등 한국에서 열리는 전국 체전이나 미주체전 등에
워싱턴주를 대표해 출전하는 쟁쟁한 선수급 멤버들이 모두 동참했다.
양성우씨의 경우 한국 전국체전은 물론이고
미주체전 등에서도 수 차례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실력이 탁월하며 김학재씨도 양씨등과 함께 복식으로 출전해 수차례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워싱턴주에는
당초 한인 탁구 동호인들이 주축이 돼 탁구협회를 결성했지만 협회 차원의 활동이 거의 없어 유명무실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회원들을 새롭게 정비해 공식 협회로 발족하게 된 워싱턴주 탁구협회는
6월에 예정돼 있는 워싱턴주
장로회 주최 교회대항별 탁구대회를 비롯해 각종 한인 탁구대회에서 동참해 한인들이 탁구를 통해 건강을 다지고 친선을 도모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미주한인체전 출전 선수 선발 대회는 물론이고 워싱턴주 탁구협회장배 대회 등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또한 현재 한인 교회 별로 이뤄지고 있는 각종 탁구교실에도 많이 참여해 탁구를 좋아하는 한인들이 서로 모여 연습을 하며 심신을 단련할 뿐 아니라
서로 친선과 교류를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노스 시애틀지역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30분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에는 시애틀 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에서 각각 탁구교실이 열리고 있다. 페더럴웨이와 타코마지역에서도 한인
교회 별로 무료 탁구교실이 열린다.
권 신임 회장을 비롯한 탁구협회 관계자들은 “탁구는 가족단위는 물론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고
운동량도 많은 편”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탁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애틀 한국일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