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렛 핵항공모함 한국으로
전투기 100기 탑재한 니미츠호 지난달 27일 출항
북한이 미국과 남한을 상대로 잇따라 군사적 도발 위협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에버렛 해군기지에 있던 핵항공모함이
한국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언론들은 에버렛에 있는 항공모함 니미츠호(사진)와 인도양에서 작전중이던 존. C.스테니스 항공모함이 한반도를 작전거리에
둘 수 있는 태평양으로 향했다고 5일(한국시간)보도했다. 인도양에는 스테니스함을 대신해 아이젠하워함이 급파됐다.
니미츠와 스테니스 항공모함은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이다.
각각 100기에 가까운 전투기가 탑재됐고, 승선한
병사만 각각 6,000여명에 달한다.
니미츠호는 1975년 취역을 했으며 길이 333m, 폭 78m에 달하며 식량 등 보급없이 70일 가량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한반도를 작전 거리에 둘 수 있는 일본 요코스카에는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이 군사 도발을 감행할 경우 한반도 인근 해상에는 니미츠호와 스테니스함, 조지 워싱턴호 등 3대의 항공모함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지스 순양함 3척, 이지스
구축함 12척, LA급 핵추진 공격 잠수함 6척이 한반도 인근에 배치된다. 이지스 순양함과 LA급 핵추진 공격 잠수함은 사정거리 1,600㎞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할 능력을 갖고 있다. 토마호크 미사일에는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한국군을 제외하고 미군 화력만으로도
중국군 4개 군구나 또는 러시아 극동사령부와 맞붙어도 지지 않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