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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 영어 (43) - Super salad?

maya 조회 : 5,888
 
제가 아는 언니한테 들었습니다. 한 10년이 지난 이야기입니다.
이민온 지 얼마 안 되어 스테이크 하우스에 갔는데, 입구에서 직원이 묻더랍니다.
"Smoking or non-smoking?"
그 언니는 옆에 있는 아들한테 물었답니다.
"야, 쟤는 벌써 고기를 구워 먹을 것인지, 안 구워 먹을 것인지를 묻냐?"
.
.
.
너무 썰렁했나요?
 
이건 제 실수담입니다.
이민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식당에 갔습니다.
웨이터가 와서 자기를 소개하고, 뭐를 마실 것인지 묻더군요.
물을 달라고 했습니다.
물을 가져다 주고, 메뉴를 주더군요.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미디엄으로 해 달라고요.
그런데 또 묻는 것이었습니다.
"Super salad?"
아니, 내가 그렇게 먹보로 보여. 무슨 수퍼 샐러드야?
"No, Thank you.  Small salad, please."
뽕망치 남편이 귓속말로 알려 주더군요.
"Soooup, or Salad?"
.
.
으악, 으악.
 
마야가 며칠 문다 영어 방을 비울 일이 생겼습니다.
문다 영어 (41)회에서 어떤 분이 영어 채팅방을 희망하셨는데요.
절호의 찬스입니다.
여러분의 실수열전을 올리시면서 머리를 식혀 보세요.
자, 그럼 이만....



구직노땅 13-08-09 20:40
식당주인집 딸은 중학교때 이민왔다는데
한국말을 완벽하게 하면서도 영어도 거의 미국사람 수준으로 하더군요.

영어강사 출신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영어강사에다 백인부인을 두었어도 식당집 딸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나더군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아마도 어릴 때 본토인들과 영어생활을 하면 뇌회로에 영어시스템이 각인이 되지만,
나이 들어 이곳에 오면 회로 형성이 안되는 것 같아요.

어릴 땐 언어를 acquire 하고 나이들면 learn 하는 차이 같아요.
삼투 13-08-09 22:24
It's called "learning BY OSMOSIS".

Osmosis:  a process of absorption or diffusion suggestive of the flow of osmotic action; especially : a usually effortless often unconscious assimilation

Osmosis (in biology/chemistry) 삼투  [渗透] 
서로 농도가 다른 두 액체가 반투막을 사이에 두고 접할 때,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용매가 자발적으로 옮겨가서 점차 농도가 같아지는 현상
4Here2GoOut 13-08-09 22:34
"네 명만 남고 둘은 나가래"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 되는 6명의 일행이 점심을 먹기위해 McDonald's 에 들어갔다.
영어가 서툴렀던 일행은, 그 중 영어가 제일 나은 한 사람에게 주문하라고 시켰다.

주문을 하려는 찰나, 맥도날드 직원이 'For Here or To Go?' 라고 물었다.

이 사람은 뒤돌아 일행에게 당당히 말했다.
.
.
.
.
.
"네 명만 남고 둘은 나가래!"
(Four here or Two go)
진짜우껴 13-08-09 22:49
ㅎㅎㅎ
구직노땅 13-08-10 16:15
아주 옛날에 신문 영어강사 (조화유?) 가 쓴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어느 외국 호텔 방에 쓰인 마시는 물에 대한 문구였다나.

This water is passed by our manager.

조화유 선생의 해석 :  이 물은 우리 매니저가 자신의 거시기로 싸놓은 물입니다.

그럼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She passed gas when I talked with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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