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서치센터 2017년 기준 발표
미국내 한인 불법체류자수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퓨리서치센터가 13일 발표한 미국내 불체자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미 전국 한인 불체자 수는 15만명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16년의 13만명보다 2만명 가량 늘어난 것이다.
미국 내 한인 불체자수 증감 추이를 보면 지난 2010년 20만명에서 2016년 13만명으로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2017년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출신국가별로는 멕시코(495만)·엘살바도르(75만)·과테말라(75만)·인도(52만5,000)·온두라스(40만)·중국(37만5,000) 등에 이어 한국이 10번째로 많았다.
한편 미 전국적으로는 불체자수가 줄어드는 추세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2017년 기준 전국의 불체자 수는 1,050만명으로 추산됐다. 10년 전인 2007년 1,220만명과 비교하면 약 14%가 줄어든 것으로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