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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고가 모델들 또 가격인하…판매량 급감이 원인?



대당 2천~3천달러 인하…한달 전 인상분 상쇄 
1분기 판매 31% 급감…주가 올들어 38% 급락


미국의 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가장 비싼 두 모델 가격을 인하했다. 이에 그동안 판매량이 급감한 것이 원인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고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20일 모델S 세단 가격을 3000달러, 모델X SUV 가격을 2000달러씩 각각 인하했다. 테슬라는 성명에서 이를 다른 자동차 회사들처럼 가격과 이용 가능한 옵션을 주기적으로 조정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인하를 심상치않게 바라보고 있다. 

미국의 전기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약 3개월간 세 차례나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인하가 있었다. 가격을 인하한 이번 모델들은 약 한 달 전 사용시간이 긴 배터리를 장착하고 새 드라이브 시스템과 정지를 추가했다며 가격을 올렸던 모델들이다. 

테슬라는 앞서 1월에는 모델S와 모델X, 모델3의 최저 가격을 대당 2000달러 인하했다. 7500달러의 연방정부 세금공제 만료가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에서였다. 지난해 7월 누적판매량 20만대를 넘긴 테슬라는 연말까지 보조금 혜택이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하지만 이번 성명서에는 판매 둔화가 가격인하에 영향을 미쳤다는 말은 없었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흑자 전환이나 사업성장 능력에 대한 회의를 느끼는 투자자들의 불만과 신차를 개발하라는 요구로 인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205.08달러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올해 들어 주가는 38% 떨어져 시가총액은 200억달러 이상 쪼그라든 365억달러가 됐다. 전날엔 주가가 장중 한때 197달러에 거래되며 2016년 12월 이후 처음 200달러를 밑돌았다. 10거래일 동안 20% 가깝게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나비간트 리서치의 샘 아부엘사미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사업의 본질(펀더멘털)은 늘 흔들렸지만 주가는 이 회사가 엄청난 일을 할 것이라는 기대로 유지되어왔다"면서 "하지만 사람들은 지난 한 달 그것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에게 지난 분기는 판매가 31% 급감하는 등 최근 2년래 최악의 시기였다. 머스크 CEO는 2분기도 손실이 나더라도 3분기에는 흑자를 다시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격인하로 모델S의 최저가격은 7만1250달러가 됐고 모델X는 7만1950달러가 됐다. 테슬라는 성명에서 "각각 2~3%의 가격인하"라면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3는 지난주에 400달러 인상해 최저가가 3만5400달러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합리적인 기준으로도 이 작은 변화는 뉴스거리가 되지 않는다"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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