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90, I-405, UW 인근 공사 등으로 체증 예상돼
지난해보다 20건 적을듯…372명
벌금 티켓
I-405 고속도로 다인승 전용차선(HOV)
이용차량에 대한 통행료가 부과되기 시작한 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충돌사고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주 순찰대는 “지난 달27일부터 I-405 린우드~벨뷰 구간서 통행료가
부과된 뒤 첫 주 동안에는 다소 사고가 늘어났다”며 “하지만 10월 전체 통계를 비교한 결과 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이 구간에서 발생한 사고는 모두 285건에 달했지만 올 들어 10월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모두 189건의 사고가 났다. 순찰대측은 오는 31일까지 추가로 발생할 사고를 예측하면 올 10월에는 265건 정도의 사고가 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0건 정도가 줄어드는 수치이다.
순찰대는 이와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모두 372명의 운전자에게 위반 티켓을 발부, 136달러씩의 벌금을 부과했다. 1,200여명의 운전자에게는 경고장을 발부했다.
티켓이나 경고장을
받은 대부분의 운전자가 통과가 금지된 2중 백색 선을 넘나들다 적발됐으며 43명은 통행료를 내지 않기 위해 감지기가 있는 구간에서 빠져 나왔다 다시 진입하는 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한편 UW 북소리와 한국문학대잔치 등 다양한 한인 행사가 예정돼
있는 이번 주말 I-90와 I-405 등 곳곳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져 체증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에 교통상황을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밤 11시부터 26일 새벽 5시까지 I-90 동쪽방향으로
시애틀 레이니어 Ave에서 벨뷰 웨이 구간까지 폐쇄되고 직행 차선 한 개 차선만 운영된다. 또한 23일 오후 10시부터 25일 정오까지 I-405 NE 160가 출구가 폐쇄되고, SR 522 북쪽 출구 양방향이 폐쇄된다.
이와 함께 520번 출구에서 워싱턴대학(UW)을 연결하는 몬트레이크 다리는 24일 오전 5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폐쇄돼 UW 북소리를 찾는 한인들은 I-5를 이용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