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우는 ‘탑 홀세일’ 대표 윤모씨, 마약 도구 등에 가짜 상표
페더럴웨이 '탑 홀세일'은 이름같지만 완전히 다른 업체
한인 그로서리 등을 상대로 각종 잡화를 판매해왔던 린우드‘탑 홀세일’(Top Wholesale) 대표인 한인 윤모(55)씨가 전격 구속됐다.
페더럴웨이에 있는 ‘탑 홀세일’은 이름은 같지만 린우드와 완전히 다른 주인의 업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검찰 워싱턴주 서부지검 아넷 헤이스 검사장은 “수년간에
걸친 연방기관의 합동 추적 조사 끝에 지난 8일 오전 탑 린우드 탑 홀세일 등 3곳을 급습해 증거물을 압수하고 윤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물론 국토안보부와 이민세관국 등 연방 기관 합동으로 이뤄진 추적 조사 끝에 붙잡힌 윤씨는 ‘탑 홀세일’을 운영하는 ‘J&J
Inc’, ‘346 글라스 파이프/마스터 트레이딩’을 운영하는 ‘스모맥스’, ‘시가USA’를 운영하는 ‘쓰리피플 콥’ 등의
사장과 부사장 등 여러 직함을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윤씨는 중국은 물론 캐나다 등을 통해 일명 ‘파이프’라고 불리는 마약 도구(Drug paraphernalia) 등을
수입한 뒤 제품에 캐나다나 독일 유명 브랜드 로고를 붙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마약도구를 수입하면서 꽃병이나 연구용 유리병, 오일, 식초 등으로 허위 표시해 수입을 하기도 했으며 국경 통관 과정에서 수 차례 적발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또 중국산 전자담배와 충전기를 수입해 안전한 전자제품에 주는 가짜
U/L 마크를 부착하거나 시혹스나 미국 NFL팀의
위조된 로고 스티커나 ‘헬로우 키티’ 등
유명 브랜드 마크를 제품에 붙여 위조상품을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 당국은 “현재까지 윤씨가 받고 있는 혐의는 조사과정에서 범법 행위로 추정된
것이며 추후 재판과정에서 범죄 행위가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