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린우드 얼더우드 몰AMC 영화관서
지난 6월 24일 개봉
후 12일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연평해전>이 시애틀 지역에서도 상영된다.
영문 타이틀이 <Northern Limit Line>인
<연평해전>은 오는 17일부터 린우드 얼더우드몰 AMC 영화관에서 개봉된다.
<연평해전>은
대한민국과 터키와의 월드컵 3-4위전 경기가 열렸던 지난 2002년 6월 2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연평도 인근을 침범하며 기습 함포 공격을 감행한 북한 경비정과
대한민국 해군 함정 간에 발발한 해상 전투를 다룬 영화다.
약 30분간 이어진 이 전투에서 당시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 정장 윤영하 소령을 비롯해
한상국,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의 전사자와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참수리호는 침몰했다.
<연평해전>은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 찬 그 때,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대한의 아들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에 대한 이야기 등 제2 연평해전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김무열, 이현우, 진구 등 세 배우의 열연,
그리고 ‘꼭 보고 싶은 영화’라는 국민 성원이
현실성과 진정성을 더해 더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은 마지막 해상 전투 씬이다. 21세기 첫 현대전을
완벽하게 묘사하기 위해 의상, 세트, 분장은 물론 바다 위를
실제로 오가는 탄환들과 공격으로 무너지는 함교 등 처절했던 순간을 최첨단 장비와 3D로 완벽하게 재현했다.
특히 절체절명의 순간에 보여준 대한민국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과 진한 전우애가 생생하게 표출됐다.
특히 이 영화는 7년의 긴 제작기간과 7,000여명에 달하는 개인 및 단체가 제작비 마련을 위해 인터넷을 통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 큰 화제를 모았다.
김학순 감독은 “이 전투에서 희생 당한 장병들과 유가족들에 대한 생각이
깊었다. 이 영화를 만들면서 조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우리 모두가 소중하게 간직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