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은 아니고 기술적 문제로…나스닥ㆍ전자증권거래소는 정상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8일
내부 기술적 문제로 모든 거래가 3시간45분 동안 중단했다.
NYSE는 기술적인 문제로 이날 오전 11시32분(미국 동부시간 기준)에
중단됐다면서 “해킹이나 악의적인 일로 중단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NYSE는 앞서 장이 개장하기 전인 오전 8시 직전에도
기술적 문제가 한 차례 발생해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2013년 나스닥 거래중단 사고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NYSE 측은 문제를 해결한 뒤 이날 오후3시15분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NYSE와 달리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시장과 전자증권거래소는 별다른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거래됐다.
백악관과 미 재무부는 NYSE와 긴밀히 접촉하며 상황을 자세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악의적 공격’의 징후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역시 성명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도 이날 오전 컴퓨터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모든 여객기 운항이 한때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