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졸업생 중간연봉 UW 졸업생보다 많아
방사선과는 8만5,000달러나
지난 2012년
워싱턴주 최고명문 공립대학인 워싱턴대(UW) 졸업생들이 취업 후 첫해(2013년)에 받은 중간연봉은 4만1,400달러였다. 반면에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인 벨뷰 칼리지(사진) 졸업생들이 같은 해
받은 중간연봉은 4만8,200달러였다.
채드 마젠단츠(공‧이사콰) 주
하원의원은 공립대학 진학생들이 지망학교와 전공과목을 결정할 때 학교의 명성만이 아니라 어떤 학위나 프로그램 수료증이 졸업 후 더 큰 ‘투자 수익’을
주는 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젠단츠 의원은 지난 해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주하원에
상정했다가 부결되자 올해엔 주정부 ‘교육연구 데이터 센터’가 주립대학 졸업생들의 학위별 소득 통계표를 작성해 일반에 공개할 수 있도록 관련예산을
배정하는 데 앞장섰다.
이 소득 통계표에 따르면 모든 주립대 졸업생 중 컴퓨터과학
학위 소지자의 소득이 6만9,400달러로 가장 많았고, 엔지니어링, 보건, 테크놀로지, 수학, 경제학 등이 뒤를 이었다.
레크레이션, 레저, 피트니스 등의 분야는 2만9,400달러로 가장 적었다.
벨뷰 칼리지는 지난2013년 방사선-영상과학 및 실내장식 등 두 응용 학위과정을 통해 50여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방사선 학위자들의 중간 연봉은 약 8만5,000달러이다. 이들
덕분에 이 학교 졸업생들의 중간 연봉은 명문 UW 졸업생들을 능가하게 됐다.
벨뷰 칼리지의 한 관계자는 커뮤니티 칼리지가 응용 학사학위
제도를 도입하려면 워싱턴주 산업분야에 그 학위의 수요가 높으며 학위 취득자들이 생활급을 받을 수 있음을 주정부 커뮤니티-기술대학 위원회에 입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졸업생들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생들에 비해 취업기회 및 소득 면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