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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한인 5명 9시간 사투 끝에 레이니어 정상



문레오씨 등 시애틀성당 클럽 9시간 만에 성공
구름, 강풍 속 60대 대원 3명 노익장 과시
 
 
시애틀지역 한인 5명이 레이니어 산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해발 14,410피트(4,392m)인 레이니어는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본토에서 휘트니산(캘리포니아)에 이어 다섯번째 높은 산이다. 만년설 빙하에 덮여 있는 레이니어에는 매년 전 세계에서 수 많은 산악인들이 정상 등정을 위해 도전하고 있다

시애틀지역의 많은 한인 산악인들이 베이스캠프(뮈어)까지는 어렵지 않게 오르지만 정상정복에 성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번에 정상 정복에 성공한 한인들은 시애틀 성당 알파인 클럽 회원들이다.

문레오 회장을 비롯한 회원 8명은 지난달 28일 오전 730분에 등정에 나서 6시간 만에 캠프 뮈어에 도착했다. 손 프란시스코, 황동화, 우성열, 최광호씨 등 정상 도전 회원 5명은 남고 베이스 캠프까지만 목표로 했던 회원 3명은 하산했다.

문 회장 등은 이른 저녁을 먹고 취침한 뒤 밤 1130분에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29 030분 베이스 캠프를 떠나 정상 도전에 나섰다.

어둠이 짙게 내린 새벽 길에 안개까지 짙게 끼어 가시거리가 10m 밖에 되지 않았다. 더구나 거친 바람과 낮은 기온 등 기상이변까지 겹쳤고 곳곳에 크레바스가 도사리고 있었다.

이들은 도전에 나서기 이틀 전에 레이니어를 등반하던 다른 팀원 5명이 크레바스에 빠졌다는 소식까지 들었던 터여서 크레바스에 대한 두려움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었다.

문 회장은 안개와 강풍에 크레바스 공포가 겹쳤지만 평소 훈련한 대로 팀워크를 유지하면서 두려움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상 도전에 나선 5명 중 2명은 이번까지 4번 정상 등정에 성공한 베테랑들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들은 사투 끝에 캠프 뮈어를 떠난 뒤 9시간 만인 29일 오전 930 5명 모두 정상에 발을 디뎠다.

워낙 바람이 거세게 불어 돌아가며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황급하게 하산 길에 나서 5시간 만에 캠프 뮈어에 도착한 뒤 짐을 꾸려 무사히 하산했다.

정상 정복에 성공한 5명 가운데 문 회장과 우성열, 최광호씨 등은 처음 도전에 성공했고, 손 프란시스코와 황동화씨는 8번 시도해서 이번까지 4번을 성공했다.

문 회장은 이번에 정상정복에 성공한 5명 중 3명이60대라면서 지난 4개월간 매 주말마다 그래니트 폴스 고산지역에서 팀웍 훈련을 가진 것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등정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성당 사진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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