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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은 어머니 날 "치매 걸린 엄마 위해 뜁니다"



UW 야구선수 비숍의 팔뚝에 쓴 글자 감동 일으켜
10일 어머니날 경기서 두팀 선수 모두 따라 하기로
 
 
오는 10일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리는 워싱턴대학(UW)과 애리조나대학 간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모두 ‘4MOM’이라는 글자를 팔뚝이나 헬멧, 신발 등에 쓰고 나온다.

4MOM’은 ‘엄마를 위하여’라는 뜻인 ‘For Mother’의 준말이다

그 날이 어머니날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UW의 유망 외야수인 브래든 비숍의 어머니를 위로한다는 취지이다. 영화 제작자였던 그의 어머니 수지 비숍은 작년가을 조기발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증세가 서서히 진행 중이다. 그녀는 올해 고작 54세이다.

현재 UW 3학년이지만 내달 프로구단 드래프트에서 거의 확실히 지명 받게될 브래든은 어머니가 진단받은 후 경기가 있는 날은 물론 거의 매일 자기 왼쪽 팔뚝에 검은색 매직펜으로 ‘4MOM’이라고 쓰고 알츠하이머 경각심 제고 캠페인에 앞장서 왔다.

그의 모습을 지켜본 UW 야구팀의 린지 멕스 코치는 어머니날에 열리는 애리조나대와의 경기에서 UW의 모든 동료선수들이 브래든과 똑같이 ‘4MOM’을 쓰기로 했고 브래든의 요청을 받은 애리조나대 선수들도 이 캠페인에 기꺼이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브래든은 두 팀 선수들이 꼭 자기 어머니를 위로해달라는 뜻이 아니라 어머니날을 맞아 각자의 어머니, 아니면 다른 특정인을 생각하며 그날 경기에 임하자는 것이며, 그를 통해 관중이 알츠하이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거주하는 수지 여인은 아들의 캠페인 소식을 전해듣고 “그는 언제나 나를 감동시킨다. 매년 어머니날마다 특별한 행사를 벌여줬지만 이번 ‘4MOM’ 캠페인은 너무나 특별하다. 어머니날에 그 이상 더 바랄게 없다”며 감격해했다.

대학생 때 운동선수였고 한때 NBC의 제작담당 부사장까지 지냈던 수지 여인은 고질적으로 편두통으로 고생하다가 몇차례 오진 끈에 작년 가을 조기발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65세 이전, 심하면 40~50대에도 발발하며 미국의 전체 알츠하이머 환자 500여만명 중 5%정도인 20여만명이 저기발발 알츠하이머 케이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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