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7일 오후 포틀랜드에 도착, 연설을 하고 있다>
7일 오리건주 이어 8일
마지막으로 사우스다코타주 찾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전체 50개 주(州)를 모두 순회하는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찾아 하룻밤을 묵으며
모금 활동 및 나이키 행사에 참석한 뒤 8일 전용기로 마지막 50번째로
남은 사우스다코타 주를 찾는다.
재직 시절에 전체 주를 돌아보지 못해 ‘50개주 클럽’에 가입하지 못한 대통령도 있다.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그 사례다. 반면 빌 클린턴, 조지 부시 시니어(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은 첫 임기에 완주를 해내는 빠른 행보를 보였다.
미국 해군사관학교 정치학과의 브렌던 도허티 교수는 “50개주를
모두 방문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도허티 교수는 “미국의 정치 체계에서는 각 주의 정체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통령 선거가 주 단위로 열리고 상원의회에도
각 주를 대표하기 위해 똑같은 수의 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