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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객기 부기장이 고의로 추락…이유는 아직 깜깜이



"테러라고 단정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자살이라 하기도..."



프랑스 마르세유 검찰은 추락한 저먼윙스 소속 항공기의 부기장이 고의로 항공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승객 144명을 포함해 150명이 탑승한 저먼윙스 항공기는 지난 24일 추락했다.


브리스 로벵 검사는 이날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항공기를 파괴하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부조종사가 조종실 문을 열라는 기장의 요청을 거절하고 여객기가 하강하도록 하는 버튼을 눌렀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장이 조종실(칵핏)을 나간 후 독일 출신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혼자 항공기를 조종했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혼자 항공기를 조종한 부기장 비행시간은 630시간에 불과한 초보 조종사다. 

저먼윙스의 모기업인 루프트한자는 "사고기 부기장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저먼윙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며 "부기장의 비행시간은 총 630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조사당국에 따르면 사고기는 약 1만1600m의 고도를 유지하다가 8분 만에 1만m 가까이 낮아진 1800m에 이르렀으며 이후 추락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저먼윙스 4U9525편 추락사고 조사에 참여중인 고위 군사 관계자가 사고 현장에서 회수한 조종실 음성기록 장치에서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조종사 중 1명이 바깥으로 나간 이유는 알 수 없다"며 "확실한 것은 비행기가 추락할 때까지 나머지 조종사는 혼자였으며 문을 열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NYT는 "음성기록 장치에서 발췌한 데이터로는 조종실에 남아있던 조종사의 상태나 행동을 추측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로벵 검사는 "그(부기장)가 테러 혹은 극단주의자들과 연계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독일 당국이 오늘 혹은 내일 그의 배경과 사생활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현재까지 우리가 알고있기로는 그가 테러리스트라는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번 사고가 자살 비행에 따른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통상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은 단독으로 자살을 한다"며 "(이번 사고를) 자살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블랙박스 분석 결과)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의 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이같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승객들이 즉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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