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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명 탑승 獨 여객기 프랑스 추락…전원 사망 추정



獨여객기 "기체이상 비상착륙" 요청후 알프스에 충돌

10분사이 고도 8.5㎞ 강하




24일(현지시간) 독일 저먼윙스 항공 여객기 4U9525편이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당초 에어버스 A320 기종인  사고기에 승객 142명과 승무원 6명 등 14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항공사인 저먼윙스는 승객 144명 등 모두 150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당국은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프랑스 민간항공국(DGCA)에 따르면 4U9525편은 이날 오전 9시55분께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을 이륙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출발 44분 후인 10시39분께 레이더에서 사라진 4U9525편은 추락 직전인 10시47분께 구조신호를 보냈다.

마르세유 관제탑과의 교신내용에 따르면 조종사는 "기체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며 긴급 착륙을 요청했다. 이어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다 산기슭과 충돌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내무부는 바르셀로네트와 디뉴 레 방 사이에 위치한 알프스 지역 프라드 오뜨 블레온 인근 산악지역에서 추락사고기의 잔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고지점은 유명 휴양지인 리비에라의 니스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진 곳이다.

한 목격자는 프랑스 '유럽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행기가 평소보다 낮게 비행했다"고 말해 기체이상을 일으킨 사고기가 주변 공항을 찾기위해 고도를 낮췄다가 급작스럽게 나타난 산기슭을 발견하지 못해 충돌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고 지역의 날씨는 흐린 상태이며 일부 산들의 높이는 해발 3000m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항공기의 운항 현황을 보여주는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사고기의 고도는 10시30분께 약 1만1000m이었다가 10분후 최종교신 당시 1500m까지 급락했다.

현지 언론 르푸앙은 항공 전문가를 인용해 "보통 여객기가 추락하면 대략 시속 100㎞의 속도로 강하하게 되는데 사고기는 이보다 낮은 시속 70㎞ 가량으로 떨어졌다. 에어버스의 A320기 지침서에도 보통 추락시 기체가 4분 이내로 지면에 도달한다고 나와있다"며 "기체 이상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군용기 등 다른 비행물체와 충돌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베르나르 카제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사고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가까운 마르세유 지방정부는 300명 규모의 수색팀을 파견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아직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라면서도 "사고 상황으로 볼 때 생존자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사고 지점은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라며 생존자 확인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마뉴엘 발스 프랑스 총리도 "142명에서 150명으로 추정되는 인원이 탑승객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사고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말했으며 교통장관도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독일 루프트한자가 운영하는 저가 항공사인 저먼윙스는 트위터 성명을 통해 "언론보도를 통해서 소식을 접했다"며 "현재까지는 어떠한 정보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루프트한자는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에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사고기인 A320 기종은 루프트한자가 지난 1991년 도입해 24년째 사용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등은 사고 소식에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고 소식 후 루프트한자와 에어버스의 주가는 각각 4.1%, 4.9% 급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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