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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손흥민 멀티골'한국, 우즈벡 2-0 완파…4강 진출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2일 오후(현지시각)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연장 전반 14분 천금같은 헤딩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15.1.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연장 전후반 1골씩 기록…이란-이라크전 승자와 결승 티켓 다툼



55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4강전에 진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69위)은 2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71위)과의 8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손흥민(레버쿠젠)이 선제결승골과 추가골을 뽑은데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면서 4강에 진출, 이란-이라크전(23일) 승자와 26일 시드니에서 결승행을 다툰다. 한국은 3연속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 한국은 최전방 이정협(상주)과 함께 2선에 손흥민, 남태희(레퀴야SC), 이근호(엘 자이시)가 선발 출전했다. 중원에선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마인츠)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으로 김진수(호펜하임),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 힐랄), 김창수(가시와)가 선발로 투입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세레소)이 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우즈벡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6분 만에 결정적인 위기를 넘겼다. 오른쪽 측면에서 오딜 아흐메도프가 올린 크로스를 루트풀라 투라예프가 몸을 던져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닿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내내 흐름이 불안했다. 전반 17분에는 김진현의 슈퍼 세이브가 한국을 구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아흐메도프의 머리에 맞고 산자르 투르수노프에게 일대일 찬스가 이어졌지만 김진현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우즈벡은 곧바로 왼쪽 측면에서 데니소프의 크로스를 달려들던 아흐메도프가 오른발로 갖다댔지만 골포스트를 넘어갔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20분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정협이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5분 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팔을 뻗어 걷어냈다.

우즈벡은 전반 29분 오른 허벅지 부상을 당한 아흐메도프를 빼고 카파제를 투입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우즈벡을 몰아 붙였다. 전반 2분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세트피스에서 손흥민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던 것을 골키퍼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후반 5분 세트피스에서 기성용의 크로스를 이정협이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한국의 파상공세가 잠잠해지자 우즈벡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나시모프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라시도프의 발 끝에 닿지 않았다. 4분 뒤엔 라시도프에게 순간적으로 수비 뒷공간이 완전히 뚫리면서 일대일 위기를 내줬지만 김진현이 온 몸을 던져 막아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25분 김창수를 빼고 차두리(서울)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 한국은 1분 뒤 이근호의 빠른 역습으로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기성용의 롱 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어 오른발 하프 발리슛을 때렸지만 옆그물을 강타했다.

한국은 후반 32분 치명적인 위기에서 벗어났다. 왼쪽 측면에서 라시도프의 크로스를 투라예프가 아무도 없는 노마크 상황에서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한국으로선 실점과 다름없는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37분 이정협을 빼고 한국영을 투입하며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이근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최전방으로 나섰고 기성용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태극전사들은 지친 상대 수비를 틈타 득점 찬스를 놓쳤다. 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기성용이 땅볼 크로스를 건넸지만 남태희가 순간적으로 스텝이 꼬이며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국은 연장 전반 일방적으로 우즈벡을 몰아 세웠다. 기성용이 왼쪽 측면으로 배치돼 공격의 물꼬를 텄다.

계속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이 기어코 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의 공을 빼앗은 김진수가 크로스를 올린 것을 손흥민이 다이빙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연장 후반 5분 다리에 쥐가 난 이근호를 대신해 장현수(광저우 부리)를 투입, 잠그기 모드로 돌입했다.

한국은 손흥민이 연장 후반 14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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