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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역사상 최초로 한인이 LA 시의원 당선



한인 1.5세 데이빗 류 54% 지지로 당선 확정


미주 한인 이민 역사상 최초로 한인이 미국 최대 도시 가운데 하나인 LA 시의원에 당선됐다.

'최초의 한인 시의원' 탄생이라는 역사적 도전에 나섰던 데이빗 류 후보가 LA시 기성 정치권을 등에 업은 현직 시의원의 수석보좌관 출신 캐롤린 램지 후보를 누르면서 '다윗'이 '골리앗'을 꺾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일 열린 LA 한인타운 일부를 포함한 LA 시의회 제4지구 결선에서 데이빗 류 후보는 잠정적으로 100% 개표가 이뤄진 20일 오전 현재 54%인 1만1,200여표를 획득, 램지 후보를 1,600표 이상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처럼 해외 한인사회 최대 한인 밀집지이자 미국 제2도시인 LA에서 막강한 정치력 영향력을 가진 시의회에 올해 만 39세의 젊은 한인 정치인인 데이빗 류 후보가 당당히 입성을 앞두고 있는 것은 미주 한인 이민 역사 112년만에 이뤄낸 미국 내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사의 획기적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데이빗 류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기성 정치인들의 기득권에 맞서는 ‘아웃사이더’임을 자처하며 주민들의 민의를 최우선으로 앞세우는 선거 전략으로 기존 정치권에 실망한 표심을 파고드는 전략으로 성공을 거뒀다.

류 후보는 특히 개발업자들의 정치 후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클린 선거’를 표방하면서 성공적인 선거 캠페인을 벌여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데이빗 류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후 “한인 커뮤니티가 없었으면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 한인사회가 뭉쳐서 함께 이룬 승리다”며 “한인들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데이빗 류 후보와 함께 현장에서 개표 결과 지켜본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이번 선거는 기적이 아니라 필연적인 결과로,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 이뤄낸 한인 정치사의 가장 큰 성공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 데이빗 류 후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미주 한인 이민사 최초의 LA 시의회 입성 쾌거를 이룬  류 당선자는 만 6세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와 어려운 이민자 가정에서 자라며 공공 봉사에 뜻을 품고 정치에 투신해 한인정치 도전사의 신기원을 이뤄낸 한인 차세대 지도자다.

1976년 서울에서 교사인 부친과 간호사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나 1981년 LA로 이민을 온 류 당선자는 한인타운 인근의 존 버로우스중학교를 나와 프란시스코 브라보메디칼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UCLA에 진학해 경제학과를 졸업한 류 당선자는 이민자 가정에서의 성장 경험을 토대로 남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비영리 단체인 한미연합회(KAC)에서 봉사를 했고 뉴저지주립대(럿거스)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딴 뒤 뉴저지주와 워싱턴DC 지역의 비영리 단체들과 유엔본부, 서울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다.

류 당선자는 27세 때 우연한 기회에 그의 이력서를 보고 함께 일할 것을 제의해 온 이본 버크 전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에게 발탁돼 보좌관으로 6년 동안 활동하면서 정치 무대에서 활동했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의원과 LA 카운티 소비자보호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해 온 그는현재 케드렌 병원 개발 및 공공부문 담당 디렉터를 맡고 있다.

● 약력
-1975년 7월23일 서울 출생
-1981년 미국 이민
-존 버로우스 중학교, 프란시스코브라보 메디칼 고교 졸업
-UCLA 경제학과 졸업
-한미연합회(KAC) 봉사
-이본 버크 전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보좌관
-케드렌 병원 정부담당 디렉터
-2015년 LA시 선거 4지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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