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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도 이제는 에어컨 사야 하나”





시애틀 연속 5 90도 넘어서는 폭염에 냉방용품 불티
6일부터 80도대로 떨어지지만 더위는 계속돼 
 
 
지난 3일부터 시작된 독립기념일 연휴를 보낸 시애틀 주민들은 이처럼 더운 적은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집에 냉방용품이 없는 주민들은 한결같이 이젠 에어컨을 사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폭염에 대한 고통을 토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시애틀 지역 기상관측소인 시택공항을 기준으로 오후 532 92도까지 치솟았다. 이는 독립기념일 기준으로 43년 전인 1972 74일 기록했던 91도보다 1도가 높아 시애틀 주민들이 역대 가장 뜨거운 독립기념일을 보냈다.

또 시애틀지역 낮 최고기온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 연속 90도를 넘어서 이 분야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낮 최고기온이 80도를 넘어서는 날도 지난 5일까지 11일 연속 이어지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시애틀지역 여름 낮 최고기온은 70도 중후반에 머물고, 90도를 넘어서는 경우는 연간 3일 정도에 그친다.

이처럼 폭염이 계속되는데다 밤 기온도 예년보다 10도 이상 높아 밤잠을 설치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홈디포나 시어스 등에는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를 사기 위해 몰려드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이들 제품들이 조기에 품절되는 사태가 이어졌다.

시애틀 홈디포 관계자는 “4일 아침에 에어컨 100대가 들어왔는데 오전에 모두 팔려 나갔다고 말했다. 에어컨 없이 여름을 보냈던 상당수 시민들이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에어컨 등 냉방용품을 갖추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2013년 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자가 소유주를 기준으로 21.6%만이 중앙냉방 시설을 갖추고 있었고, 창문에 설치하는 에어컨을 구비한 가정은 17.6%에 달했다. 미 전국적으로 보면 중앙냉방시설을 갖춘 자가 주택이 73.2%에 달한 것에 비하면 시애틀지역에서 냉방시설을 갖춘 주택은 전국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맑고 화창한 여름을 즐겼던 시애틀지역 주민들도 폭염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시애틀지역 방송국인 KOMO-TV가 페이스북을 통해 서베이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504명 가운데 73% 370명이 더 이상 더위를 못견디겠다수은주가 떨어지거나 비가 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기상청은 당초 낮 최고기온이 90도가 넘는 폭염이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으나 기상 변화로 수은주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수정했다. 6일 낮 최고기온이 88, 7일에는 85도로 내려간 뒤 8일과 9 89도로 치솟았다 10 82도로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 물론 지역에 따라서는 90도를 넘는 곳도 있고, 워싱턴주 동부지역은 100도를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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