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이전 감염 면역' 회피"…재감염률 델타의 3배
- 21-12-03
남아공 연구진, 논문 발표
"백신 유도 면역 회피 및 중증 야기 여부는 더 밝혀내야"
코로나19 새 변이주 '오미크론'이 앞선 감염으로 획득한 자연 면역을 회피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분석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 사이에서 제기됐다.
다만, 백신 유도 면역도 회피하는지와, 중증 야기 여부는 아직 밝혀내야 하는 과제로 남았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남아공 역학모델링·분석센터(SACEMA)와 국립전염병연구원(NICD) 연구진은 2일(현지시간) 의학논문사전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오미크론이 출현하기 전으로 추정되는 기간(11월 27일부터 최소 90일 전)에 기존 코로나(SARS-CoV-2) 양성 판정을 받은 279만6982명을 대상으로 재감염률을 추적한 결과, 3만5670명이 재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다.
남아공에 2차 유행(2020년)을 일으킨 베타 변이의 경우 재감염 추정 위험 비율(hazardratio)이 1: 0.75, 델타의 경우 1: 0.71이었다면, 오미크론이 확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간(11월 1일~27일)의 재감염 추정 위험 비율은 2.39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진은 "오미크론은 이전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을 회피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결론 냈다.
남아공은 기존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많고, 최근 오미크론 감염자도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남아공의 데이터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백신제조사들의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6000만 규모 남아공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300만 명 정도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남아공 최대 민영 건강보험기업과 보건 전문가들은 이미 인구의 약 70%가 코로나에 감염됐던 걸로 추산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NICD가 전국에서 수집된 바이러스 게놈(유전자) 중 일부인 249개를 시퀀싱한 결과 74%가 오미크론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견은 남아공처럼 기존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 획득률이 높은 나라의 공중 보건 정책 설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다만, 연구진은 "오미크론이 백신유도면역도 회피하는지 여부와, 중증·사망을 야기하는지는 긴요한 의문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아직 피어 리뷰(동료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체육회 이취임식 열린다
- 미 한인 중·고생대상 정체성회복 여름캠프 열린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표지공모전서 오하겸 대상
- 정문규 워싱턴주 체육회장 재미체육회 대의원 인준받아
- 한국 다큐영화 <건국 전쟁> 시애틀상영 빅히트(+화보)
- “한인여러분, 캐스케이드 케어 세이빙 가입하세요”
- 미국내 첫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 눈앞에 뒀다
- <속보>렌트 미납 벨뷰 한인‘나가라 시위’또 벌어져 ‘논란’
- [서북미 좋은 시-안예솔] 글을 쓰는 일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본향 찾는 나그네(상)
- 시애틀 레인FC 지소연 환상골로 미국 데뷔 첫골(영상)
- 워싱턴주 한인차세대 리더 5명을 뽑으라면?
- 시애틀과 벨뷰통합한국학교 교장 공모한다
- 워싱턴주 스포캔서 순회영사 실시
- 문인협회 회장 정동순 수필가 두번째 수필집 냈다
- 시애틀지역 한인고교생들 한국서 전시회 화제
-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 내년 미국서 K-글로벌 엑스포 유치추진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3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3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3일 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올림피아 인근 군부대로 헬리콥터 추락
- 소도시 '막말'경찰국장 해고한 뒤 주민과 시의회 충돌
- 워싱턴주 주민들 스트레스 얼마나 심할까?
- 4월 시애틀 날씨는 어떨까?
- '사고연발'보잉 CEO 결국 물러난다
- "과열 시 깨져요" 美 스타벅스 성탄 시즌 머그잔 44만 개 리콜
- 시애틀시 사무실건물 주거용 전환 특혜준다
- 시애틀시 “프리스쿨 교실추가해 저소득층 무료등록 받습니다”
- 시애틀시 음식 택배기사들에도 최저임금 시행 심의한다
- 워싱턴주 첨단기법으로 대형 낙서 퇴치한다
- 돈나무 언니 “비트코인은 금융 슈퍼 고속도로…350만달러 간다”
- '커미션 6%삭제' 합의후 시애틀 부동산시장 어떻게 변할까?
-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마켓 오픈
뉴스포커스
- 민간 빚, 연간 GDP 2.25배 달해…"취약층 부실 가능성"
- 月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1.8만명…전년 대비 3.3배↑
-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5111만원'…고금리에 5년 만에 첫 감소 전환
- '자살생각' 10명 중 4명 "도움 받고 싶은데 방법 몰라"
- '자원입대'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 정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1년10개월 앞당겨 5월부터 실시"
- 하필 첫 학평날 '버스 파업' 고3 수난…"택시도 없다" 대학생은 등교 포기
- 여야 13일간 총선 레이스 돌입…韓 가락시장·李 용산서 '스타트'
- "신규 가입자 삽니다"…테무, 현금 동원한 회원 유치에 '매매' 글 성행
- 호텔 일회용품 금지에 코웨이 '복 터졌네'…생수병 대신 정수기 도입
- 역대 최장 51.7㎝ 투표용지에 개표도 역대급…10시간 넘길듯
- '또래 엽기 살인' 정유정, 항소심도 무기징역…"사회로부터 영구 격리"
- 황당? 선지자? 허경영 공약→결혼수당 1억, 출산 5천만원, 노인수당 70만원
- 10년간 자녀 양육비 9천만원 안 준 '나쁜 아빠' 첫 법정구속
- 이종섭 측 "수사외압 주장 성립 안돼…조사 일정 신속히 잡아주길"
- "의료개혁 논의" vs "尹 결자해지"…의료공백 첫 환자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