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오미크론 감염 목사 교회 교인 10명 코로나19 확진

오미크론 확진자 가족 예배 참여한 러시아예배부 교인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확진된 확진자의 가족이 예배를 본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3일 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모 교회 러시아예배부 소속 교인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교인의 오미크론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교회는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국적 A씨(38)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달 28일 주일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 교인을 대상으로 한 검사가 진행됐다.

이 가족과 함께 예배에 참석한 교인은 411명이다.

방역당국은 411명과 당일 오전 11시 예배 참석자 381명, 교회 관계자 56명 등 총 84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신도수는 약 8000여 명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 교회 소속 러시아예배부 담당 목사와 그의 아내가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 참석했다가 지난달 24일 귀국 후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달 25일 검사를 받았다.

당시 음성 판정됐으나 지난달 29일 검사를 다시 받고 확진 판정됐으며, 부부와 함께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당시 목사 부부가 귀국 후 A씨가 차량 이동을 도왔던 사실을 방역당국에 숨기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A씨와 그의 가족은 일상생활을 했다. 이 과정에서 가족은 교회도 방문했다.

가족은 뒤늦게 A씨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코로나19로 확진됐으며, 오미크론 감염 여부는 확인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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