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재감염 위험, 델타보다 3배"-남아공 연구

오미크론 변이의 재감염 위험이 델타 또는 베타 변이보다 3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역학 모델링 및 분석 센터가 국립감염병연구소와 함께 진행한 연구를 통해 "오미크론이 면역력을 회피할 수 있다는 역학적 증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저자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감염으로부터 면역력을 회피하는 상당한 능력이 있음는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이 발견은 남아공처럼 이전 감염으로부터 감염 면역력이 높은 국가들의 보건 계획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이 백신에 의한 면역력을 회피할 수 있는지 그리고 감염에 대한 면역력 감소가 중증 질병과 사망에 어떠한 잠재적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시급한 의문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미크론은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를 델타 보다 2배 더 보유하고 있으며, 전염력이 5배에 달한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어 일각에선 백신 무용지물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아직 피어 리뷰(동료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