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권원직 시애틀총영사 경질놓고 징계 "가볍다" "무겁다"논란
- 21-12-03
“귀임 발령 가볍다”VS “공관장직 박탈 중징계”
시애틀영사관 당분간 안현상 부총영사 체제로
귀임발령 권원직 전총영사 후임 발령은 내년쯤 예상
<속보> 권원직 전 시애틀총영사(사진)가 부하 여직원을 성희롱한 혐의로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돼 한국으로 귀임한 가운데 당분간 시애틀총영사관은 안현상 부총영사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총영사관 관계자는 “권 전 총영사의 보직과 관련된 문제는 한국 외교부 본부 소관인 만큼 시애틀영사관에서 언급할 사항이 아니다”면서 “시애틀총영사관은 총영사없이 안현상 부총영사가 총영사 대행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애틀총영사는 내년 외교부 인사에서 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한국시간으로 2일(시애틀시간 1일)자로 권 전 총영사에 대해 본부 ‘귀임’ 발령을 냈다. 시애틀총영사가 임기중 경질돼 한국 본부로 복귀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 같은 외교부 조치에 따라 권 전 총영사 부부가 1일 낮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으로 귀국한 가운데 그의 징계 수위에 대한 논란은 일고 있다.
일부에서는 “성희롱 판단이 내려졌는데 해임이나 파면을 하지 않은 것은 외교부가 자기 식구 봐주기다”라고 지적하지만 일부에서는 “공관장에 대해 공관장직을 박탈하고 귀임하도록 한 것은 상당한 징계”라는 주장도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권 전 총영사는 지난 5월말 워싱턴주 밴쿠버와 오리건주 포틀랜드 출장 당시를 포함해 총영사관 등에서 피해 여직원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언행을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 전 총영사의 성비위 등에 대한 탄원이 접수된 뒤 외교부 감사국장과 검사 출신의 감사 담당자가 지난 6월 시애틀 현지를 찾아 권 전 총영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고, 이같은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외교부는 권 전 총영사의 성비위를 최종 확인했다.
외교부는 올해 강화된 ‘성희롱ㆍ성폭력 예방 및 처리 지침’에 따라 지난 6월 가해자인 권 전 총영사와 피해자간 물리적인 분리를 위해 권 전 총영사를 총영사관에 출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권 총영사는 우드웨이에 있는 총영사관저에 5개월이상 머물며 안현상 부총영사와 연락하며 업무를 봤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외부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월말 성희롱심의위원회를 열어 권 전 총영사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같은 판단에 따라 인사혁신처는 지난 10월말 권 총영사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었으며 외교부는 최종적으로 본부 발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출신인 권 전 총영사는 1993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주아프가니스탄 참사관, 대통령비서실 파견, 외교통상부 장관 비서관, 주필리핀 공사,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12월 제16대 시애틀총영사로 부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뉴스포커스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
-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윤곽' 내달 나온다…"최대 3만가구 규모"
- 대법 "일용노동자 월 근로일수 20일"…21년 만에 바뀐 판단
- 정부 "의대증원 원점재검토 또는 1년 유예? 선택할 수 없는 대안"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