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사이판 '무격리' 트래블버블 유지…"오미크론 청정국"

정부 협약 2개국 새 변이 없어…'열흘 격리' 예외로

"항공방역 3단계 절차 강화…국제선 회복 기조 유지"

 

정부가 싱가포르, 사이판과 맺은 '트래블버블' 협약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2곳 모두 오미크론 청정국으로 현재까지 해당국가 모두 '트래블버블'을 유지하고 있어 당장의 변동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정부 내에선 어렵게 열린 국제선 정상화를 지속하기 위해 항공방역 강화와 '트래블버블' 확대란 투트랙 정책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2일 국회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오미크론 발생에도 트래블버블 협약에 따라 싱가포르와 사이판행 무격리 입출국을 현행대로 유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선 싱가포르는 현재 '오미크론' 청정국으로 협약에 맺은 긴급조치는 발생자가 나온 우리나라에 대한 싱가포르의 결정사항"이라며 "하지만 현재까지 양국간 트래블버블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판 입국에만 적용하는 트래블버블 협약 역시 사이판의 결정에 달려있는 상황으로, 현재까지 협약의 변동은 없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10일간의 격리조항은 트래블버블에선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현행 항공과 공항정책은 협약국 외에 국제선에선 인천공항에서 지속하고 있는 3단계 코로나19 방역절차와 10일간의 격리결정을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제적인 측면과 방역안전 현황 등을 고려할 때 어렵게 열린 글로벌항공 정상화의 길을 순간순간의 상황 변화로 후퇴시켜선 안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공항방역 절차와 추가적인 정책보완을 강화하는 오미크론 대응책이 나오더라도, 국제항공 정상화의 핵심방안인 '트래블버블'은 최대한 유지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토부는 현재까지 트래블버블 신규 확보를 위한 협상을 중단없이 진행하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2개의 국가가 트래블버블 협상의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안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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