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목사 부부 거짓말…당국, 접촉자 동선 놓쳐
- 21-12-02
국내 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소재 대형교회 목사 부부가 방역당국에 거짓말로 혼선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구 등 방역당국은 이 목사 부부에 대한 고발을 검토 중이다.
2일 인천시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이날 감염병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미추홀구 소재 A교회 목사 부부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A교회 목사 부부는 선교 활동을 위해 나이지리아에 방문했다가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후 검사를 받고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됐다.
이후 전날인 1일 이들 부부는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로 발표됐다. 당시 이들 부부의 차량 이동을 도운 3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도 함께 확진됐다고 발표됐다.
당초 이들 부부와 30대 남성의 국내 동선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뉴스1 취재 결과 부부의 국내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30대 남성은 나흘간의 행적이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
30대 남성이 이들 부부 확진 후 지난달 25일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 받으면서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중 30대 남성이 다시 검사를 받고 지난달 29일 확진판정되기까지 나흘간 일상생활을 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지난달 28일에는 A교회 주말 예배에 참석했다는 말도 함께 나왔다. 실제 이 남성이 A교회 교인이라면 확진된 목사가 담당하는 러시아예배부 소속일 가능성이 있다. 이 교회는 고려인 및 외국인들을 위한 별도의 예배공간을 마련해두고 모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 등 방역당국은 이 남성의 방문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A교회 폐쇄회로(CCTV)를 확인 중이다.
이로 인해 최초 30대 남성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과정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부부와 접촉했다면 음성 판정되고도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져야하는데 이런 조치가 없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목사 부부는 방역당국에 차량 이동을 도운 30대 남성과의 접촉 사실을 숨긴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최초 "방역택시를 탔다"며 거짓말을 해 방역당국에 혼선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30대 남성은 부부로부터 따로 연락을 받고 검사를 해 확진됐다.
30대 남성의 아내와 장모인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여성 2명과 러시아 국적의 지인 1명은 확진돼 인천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오미크론 확진 여부는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뒤늦게 조사를 거쳐 이들 부부가 거짓말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40대 남성의 국내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구 관계자는 "목사 부부가 접촉자에 대한 동선을 숨긴 사실일 일부 확인돼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재외선거 시작됐다
- 워싱턴주 한인,UW한국학센터에 100만달러 기부
- 사실상 첫 한인연방상원의원 앤디 김 시애틀서 축하모임(+화보)
- 손준호ㆍ김소현 부부 시애틀서 간증ㆍ찬양 인도했다
- 워싱턴주 체육회 이취임식 열린다
- 미 한인 중·고생대상 정체성회복 여름캠프 열린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표지공모전서 오하겸 대상
- 정문규 워싱턴주 체육회장 재미체육회 대의원 인준받아
- 한국 다큐영화 <건국 전쟁> 시애틀상영 빅히트(+화보)
- “한인여러분, 캐스케이드 케어 세이빙 가입하세요”
- 미국내 첫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 눈앞에 뒀다
- <속보>렌트 미납 벨뷰 한인‘나가라 시위’또 벌어져 ‘논란’
- [서북미 좋은 시-안예솔] 글을 쓰는 일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본향 찾는 나그네(상)
- 시애틀 레인FC 지소연 환상골로 미국 데뷔 첫골(영상)
- 워싱턴주 한인차세대 리더 5명을 뽑으라면?
- 시애틀과 벨뷰통합한국학교 교장 공모한다
- 워싱턴주 스포캔서 순회영사 실시
- 문인협회 회장 정동순 수필가 두번째 수필집 냈다
- 시애틀지역 한인고교생들 한국서 전시회 화제
시애틀 뉴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지역서 가장 유명한 파머스 마켓은 이곳이다
- 샐러드 골라먹는 '스윗그린'시애틀 1호점 오늘 오픈
- 워싱턴주 올림피아 인근 군부대로 헬리콥터 추락
- 소도시 '막말'경찰국장 해고한 뒤 주민과 시의회 충돌
- 워싱턴주 주민들 스트레스 얼마나 심할까?
- 4월 시애틀 날씨는 어떨까?
- '사고연발'보잉 CEO 결국 물러난다
- "과열 시 깨져요" 美 스타벅스 성탄 시즌 머그잔 44만 개 리콜
- 시애틀시 사무실건물 주거용 전환 특혜준다
- 시애틀시 “프리스쿨 교실추가해 저소득층 무료등록 받습니다”
- 시애틀시 음식 택배기사들에도 최저임금 시행 심의한다
- 워싱턴주 첨단기법으로 대형 낙서 퇴치한다
뉴스포커스
-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
- 칼 두 자루 품고 이재명 유세 현장 찾은 20대 남성 "칼 갈러 갔다"
- 귤 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주사기로 농약주입" 시인
- '총선 D-13'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하겠다"…21대보다 3.8%p↑
- 민간 빚, 연간 GDP 2.25배 달해…"취약층 부실 가능성"
- 月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1.8만명…전년 대비 3.3배↑
-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5111만원'…고금리에 5년 만에 첫 감소 전환
- '자살생각' 10명 중 4명 "도움 받고 싶은데 방법 몰라"
- '자원입대'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 정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1년10개월 앞당겨 5월부터 실시"
- 하필 첫 학평날 '버스 파업' 고3 수난…"택시도 없다" 대학생은 등교 포기
- 여야 13일간 총선 레이스 돌입…韓 가락시장·李 용산서 '스타트'
- "신규 가입자 삽니다"…테무, 현금 동원한 회원 유치에 '매매' 글 성행
- 호텔 일회용품 금지에 코웨이 '복 터졌네'…생수병 대신 정수기 도입
- 역대 최장 51.7㎝ 투표용지에 개표도 역대급…10시간 넘길듯
- '또래 엽기 살인' 정유정, 항소심도 무기징역…"사회로부터 영구 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