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팬데믹', 올해는 '백신'…메리엄 웹스터 선정 '올해의 단어'

'백신' 단어 검색 빈도 지난해보다 601% 증가

 

미국의 대표적인 영어사전 메리엄 웹스터가 2021년 올해의 단어로 '백신(vaccine)'을 뽑았다.  

30일(현지시간) AF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메리엄 웹스터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올해의 단어 선정 소식을 밝히며 이 같은 결정이 지난 2년간 전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씨름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으로 촉발된 희망과 깊은 분열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메리엄 웹스터는 매년 검색 빈도를 바탕으로 올해의 단어를 선정해왔다. 올해 단어 '백신'의 검색 빈도는 지난해보다 601%, 2019년보다 1048% 증가한 수준이라고 한다.

메리엄 웹스터는 "2021년 단어 '백신'은 약물보다 더 많은 것을 의미했다"며 "많은 이들에게 이 단어는 팬데믹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상징했다. 그러나 개인적 선택, 정치적 제휴, 직업적 규제, 학교 안전, 의료 불평등 등에 대한 논쟁의 중심에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개발로 사전에 등재된 '백신'의 정의를 수정하고 확장했어야 했다고"도 밝혔다.

한편 지난해 메리엄 웹스터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팬데믹(pandemic)'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