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햄, 수마스일대 2주 만에 다시 홍수주의보

대기천 현상으로 주말 동안 4.5인치 폭우 쏟아져

 

2주전 폭우가 쏟아져 30여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던 워싱턴주 서북부 지역에 또다시 폭우가 쏟아져 홍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벨링햄과 캐나다와 국경도시인 수마스 등 왓콤카운티와 스캐짓카운티, 올림픽반도 등에는 지난 주말인 27일 낮부터28일 낮까지 24시간 동안 무려 4.5인치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2주 전 역시 홍수 피해를 입었던 벨링햄 등 시내 도로에 침수됐다.

왓콤카운티 당국은 강 주변에 있는 주민들에게 자발적으로 대피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비는 29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소강상태를 보인 뒤 30일과 12월1일 이틀간 다시 쏟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폭우의 원인은 태평양에서 습기를 빨아들여 증기 구름이 형성되는 '대기천' 현상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대기천으로 폭우 및 홍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지난 6월 미국과 캐나다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에 이은 두번째 이상기후 관련 재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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