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전염력 "델타의 최고 5배" vs "델타보다 못할 수도"
- 21-11-28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전염력에 대해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기존의 지배 변이였던 델타 변이보다 최고 5배에 이를 것이란 전망에서부터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너무 많으면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염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까지 다양한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최초 발견된 오미크론은 남아공을 강타하며 해당 지역을 풍비박산 내고 있다. 남아공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8일 하루 100명대에서 26일 2828명으로 무려 30배 가까이 폭증했다.
◇ 전염력 델타보다 2배 강한다는 것이 일반적 주장 : 이에 따라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전례 없이 강하다는 것이 서구 학계의 일반적 주장이다.
당초 오미크론의 전염력은 델타 변이의 약 2배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변이를 결정짓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돌연변이가 델타보다 2배 많기 때문이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를 32개 보유하고 있다. 이는 델타 변이(16개)의 2배다.
◇ 전염력 델타의 5배에 달할 수도 : 그러나 최고 5배에 달할 수 도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를 지낸 에릭 딩 미국과학자연맹(FAS) 선임 펠로우는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변이가 잠재적으로 기존 변이를 능가하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를 지낸 에릭 딩 (Eric Feigl-Ding) 미국과학자연맹(FAS) 선임 연펠로우 트윗 © 뉴스1 |
그는 그래픽을 첨부해 "새 변이는 500% 이상 경쟁적으로 감염(competitively infectious)시킬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가장 충격적인 통계"라고 밝혔다.
그는 스파이크 단백질 돌기에 위치해 바이러스의 전파력을 결정하는 핵심 부위 중 하나인 '퓨린절단 부위'(furin-cleavage site)'를 언급하며 "변이가 2개의 퓨린절단 부위를 갖고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서 성급한 우려는 금물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정말로 더 전염성이 있는지, 증상이 더 심각한지, 백신 효능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등 아직까지 미지의 영역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 서양 백신 팔기 위해 공포 과장 : 특히 중국은 서방이 백신을 많이 팔기 위해 오미크론 공포를 과장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진동옌 홍콩대 생물의학과 교수가 "국민들은 새 변이를 경계해야 하고, 정부는 감시를 강화해야 하지만 패닉할 필요는 없다. 코로나19는 3만 개의 유전체 염기 서열을 가지고 있는데, 이 가운데 새 변이의 돌연변이는 30개에 불과해 큰 돌연변이는 아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광저우 소재 면역학자 좡실리 교수 역시 "너무 많은 돌연변이는 바이러스의 적응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며 "새 변이는 델타보다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돌연변이 너무 많으면 일부는 도태 : 그는 "모든 변이가 델타 변이만큼 감염력이 강한 것은 아니다. 이전에 출현했던 감마, 베타, 알파 변이 역시 델타에게 지배종 자리를 내어줬는데, 델타는 전 세계 사례 중 90%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출현한 변이보다 더 많은 돌연변이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은 변이 중 일부가 살아남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얘기한다. 새 변이가 더 전염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설령 오미크론 변이가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지더라도 중국 과학자들은 2주 안으로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지역 최대 식자재회사 영오션, 무료 배송해준다
- 올해 최고히트작 한국영화 <파묘>내일부터 벨뷰에서도 상영
- 페더럴웨이한인회관 이전한다…4월11일 오픈하우스
- 시애틀영사관 재외선거 시작됐다
- 워싱턴주 한인,UW한국학센터에 100만달러 기부
- 사실상 첫 한인연방상원의원 앤디 김 시애틀서 축하모임(+화보)
- 손준호ㆍ김소현 부부 시애틀서 간증ㆍ찬양 인도했다
- 워싱턴주 체육회 이취임식 열린다
- 미 한인 중·고생대상 정체성회복 여름캠프 열린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표지공모전서 오하겸 대상
- 정문규 워싱턴주 체육회장 재미체육회 대의원 인준받아
- 한국 다큐영화 <건국 전쟁> 시애틀상영 빅히트(+화보)
- “한인여러분, 캐스케이드 케어 세이빙 가입하세요”
- 미국내 첫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 눈앞에 뒀다
- <속보>렌트 미납 벨뷰 한인‘나가라 시위’또 벌어져 ‘논란’
- [서북미 좋은 시-안예솔] 글을 쓰는 일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본향 찾는 나그네(상)
- 시애틀 레인FC 지소연 환상골로 미국 데뷔 첫골(영상)
- 워싱턴주 한인차세대 리더 5명을 뽑으라면?
- 시애틀과 벨뷰통합한국학교 교장 공모한다
시애틀 뉴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지역서 가장 유명한 파머스 마켓은 이곳이다
- 샐러드 골라먹는 '스윗그린'시애틀 1호점 오늘 오픈
- 워싱턴주 올림피아 인근 군부대로 헬리콥터 추락
- 소도시 '막말'경찰국장 해고한 뒤 주민과 시의회 충돌
- 워싱턴주 주민들 스트레스 얼마나 심할까?
- 4월 시애틀 날씨는 어떨까?
- '사고연발'보잉 CEO 결국 물러난다
- "과열 시 깨져요" 美 스타벅스 성탄 시즌 머그잔 44만 개 리콜
- 시애틀시 사무실건물 주거용 전환 특혜준다
- 시애틀시 “프리스쿨 교실추가해 저소득층 무료등록 받습니다”
- 시애틀시 음식 택배기사들에도 최저임금 시행 심의한다
- 워싱턴주 첨단기법으로 대형 낙서 퇴치한다
뉴스포커스
- 인천 사전투표소 5곳에 불법 카메라 설치한 40대 유튜버 검거
- "실화냐? 압구정 현대 115억원 '신고가' 나왔다"…동남권 '매수심리' 90선 돌파
- "음란물 보다 성적 충동"…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고생
- 총선 운동 기간인데 이재명 법원에…"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
- 정부 "5000만 생명과 직결…의료개혁, 흥정하듯 뒤집는 일 없다"
- 이종섭, 대사 임명 25일만 사의 표명…"남아서 강력 대응"
-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
- 칼 두 자루 품고 이재명 유세 현장 찾은 20대 남성 "칼 갈러 갔다"
- 귤 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주사기로 농약주입" 시인
- '총선 D-13'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하겠다"…21대보다 3.8%p↑
- 민간 빚, 연간 GDP 2.25배 달해…"취약층 부실 가능성"
- 月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1.8만명…전년 대비 3.3배↑
-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5111만원'…고금리에 5년 만에 첫 감소 전환
- '자살생각' 10명 중 4명 "도움 받고 싶은데 방법 몰라"
- '자원입대'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 정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1년10개월 앞당겨 5월부터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