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금융시장서 낙폭 최대, 대표적 위험자산 증명돼

남아프리카에서 발원한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전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가장 큰 낙 폭을 보여 암호화폐가 아직은 대표적 위험자산임이 증명됐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는 새 변이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대체 투자 수단으로 각광 받을 수도 있었지만 위험자산으로 인식되며 일제히 폭락했다.

새로운 변이로 인한 경제봉쇄로 세계 물류가 다시 막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회피)수단인 암호화폐는 오히려 각광받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대거 투매했다. 투자자들은 아직도 암호화폐를 안전자산이 아닌 위험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

비트코인은 27일 오전 7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81% 급락한 5만42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전고점(6만8889달러)보다 20% 이상 하락해 공식적인 베어마켓(하락장)에 진입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9.26%, 바이낸스코인은 7.05%, 솔라나는 6.67% 각각 급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미국의 뉴욕증시는 2%대, 유럽 증시는 4%대, 아시아 증시는 2%대 하락하는데 그쳤다. 

아직은 암호화폐가 대표적인 위험자산이라는 점을 투자자 스스로가 증명한 셈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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