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병상 대기자 1310명…4일 이상 대기도 239명

전날 대비 370명 급증…70세 이상 484명, 기타질환 826명 등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 84.5%…준중환자 병상도 82.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4000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병상 배정 대기자들도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병상 대기자는 1310명으로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모두 수도권 병상 대기자들이다. 전날 940명 대비 370명이 늘었다.

 

대기일별로는 Δ1일 이상 712명 Δ2일 이상 240명 Δ3일 이상 119명 Δ4일 이상 239명이다.

대기자 1310명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484명, 고혈압 및 당뇨 등 질환을 가진 환자도 826명이나 된다.

중환자 병상은 25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병상 1135개 중 826개(72.8%)가 가동중이지만,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은 전체 병상 695개 중 587개가 사용 중으로 84.5%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86.4%(345개 중 298개 사용), 경기 82.3%(271개 중 223개), 인천 83.5%(79개 중 66개)의 가동률이다. 모두 단계적 일상회복 비상계획 도입기준인 '중환자실 가동률 75%'를 훌쩍 뛰어넘었다.

수도권 이외에도 대전과 세종은 중환자 병상이 3개, 충남 5개, 전남 7개만 남아있고, 경북은 3개의 중환자 병상을 모두 사용하고 있어 남은 병상이 없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병상 503개 중 346개(66.8%)가 사용 중이지만, 수도권만 보면 전체 324개 중 266개를 사용해 82.1%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중등도 환자가 입원하는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1만502개 중 3276개의 병상만 남아있어 68.8%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75.6%의 가동률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입소 가능 인원 1만7246명 중 1만689명(가동률 62%)이 사용 중이다. 수도권 가동률은 71.2%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이날 0시 기준 719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692명, 경기 2654명, 인천 330명, 부산 84명, 대구 83명, 광주 24명, 대전 10명, 강원 96명, 충북 20명, 충남 72명, 전북·전남 각 9명, 경북 25명, 경남 47명, 제주 38명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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