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경제난 속에도 휴양지에 호화저택 새로 지어"

연풍호 휴양지와 평양 노동당 단지에 저택 건설 중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평양과 휴양지 인근에 자신과 측근들을 위한 호화 저택을 짓고 있다고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위성 사진을 근거로 평양 비밀 관저 단지와 평안남도 안주 연풍호에 있는 김 총비서의 별장 등 두 곳에서 저택이 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풍호에서는 기존 건물의 대부분을 철거한 자리에 새로운 다층 타워형 건물을 짓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건물을 김 총비서가 직접 사용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학자들과 탈북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저택이 김씨 일가의 통제 하에 있다고 NK뉴스는 설명했다.

또 평양 소재 조선노동당 단지에서도 지난 9월부터 별장 4채를 짓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 현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 서쪽 길 건너편에 있으며, 김일성이 수십년 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창광궁' 옆에 위치한다.

이 저택들은 연풍호의 저택들보다 크기가 작아 보이며, 2012년에 지어진 인접 빌라들과 크기와 모양이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NK뉴스는 새로 지어지는 건물을 김 총비서나 그의 가족들이 이용할지에 대한 확실한 정보는 부족하지만 별장 규모가 작다는 점에서 가족이나 측근을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봤다.

이 매체는 북한 주민들이 식량 위기 등 어려움을 겪는 동안 김 총비서가 여전히 개인적인 사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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