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확진자 폭증 이유 있다"며 日매체가 주목한 3가지
- 21-11-26
확진자 증가 속 규제완화·노령층 돌파감염·10대 청소년 감염
한 일본 매체가 최근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치에 이른 배경을 분석했다.
니혼테레비는 24일 △과감한 규제 완화 △고령자 중심 돌파 감염 확대 △백신 접종률 낮은 10대의 감염 증가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한국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4116명으로 처음 4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25일도 3938명으로 4000명에 육박했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26명 늘어나 612명으로 역대 최다를 또 경신했다.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83%가 넘었고 서울은 85%를 넘어 사실상 꽉 찼다.
'위드 코로나' 첫 날인 1일 부산의 대표 번화가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 인파가 몰려 있다. 이날 서면에는 평소 월요일보다 더 많은 행인들이 음식점과 술집, 노래연습장 등으로 향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2021.11.1/뉴스1 © News1 노경민 기자 |
◇확진자 늘고 있는데도 방역 규제 완화
니혼테레비는 한국의 확진자가 증가한 첫 번째 이유로 '감염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과감히 규제를 완화한 것'을 들었다.
이달 1일부터 한국은 전국적으로 음식점 등의 영업 제한을 철폐하고 집회 등의 행사도 백신 접종 등을 조건으로 500명 미만까지 허용했다.
스포츠 관람도 경기장 수용 인원의 50%까지 허용했고, 학교도 전면적인 등교를 개시했다.
니혼테레비는 한국이 방역 규제를 푼 이유와 관련해 "감염 상황이 개선돼서가 아니라 경제를 회복시키고 싶어서였다"면서 "규제 완화 후 거리에 사람이 많아져 감염이 확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24일 오전 코로나19 거점전담 병원인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 상황실에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CCTV가 설치되어 있다. 2021.11.2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
◇백신 일찍 맞은 고령층 중심으로 돌파 감염
두 번째 이유로는 '돌파 감염'이 꼽혔다. 초기에 백신을 접종한 고령자를 중심으로 돌파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지난 4월부터 노년층을 상대로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백신의 면역 효과가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월별 돌파 감염자 수를 보면 지난 6월에는 116명에 불과했으나 10월에는 1만92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 17일 신규 확진자 1436명 가운데 56.3%가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사람들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부스터샷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산부와 16~17세 청소년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8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 한 병원에서 고등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10.18/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
◇접종률 낮은 10대 청소년 감염 증가
백신 접종률이 낮은 10대들 사이에서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확진자 폭증의 이유로 제시됐다.
니혼테레비는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12세 이상이면 백신을 맞을 수 있지만, 한국의 12~17세 접종률이 15.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나이대의 접종률이 낮은 것은 한국이 12~15세 대상 백신 접종을 이번 달에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의 12~19세 청소년 접종률은 68.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 24일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7명으로 집계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 문제됐던 에버렛 바리스타들, 다시 비키니 입는다
- 시애틀지역 세입자 "1년새 렌트 또 올랐다"
뉴스포커스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
- 김건희 여사, 정상외교서도 비공개…영수회담으로 '정상화' 출구 찾을까
- "푸바오와 만나나" 질문에 中출장길 홍준표 "고향 간 판다 왜 집착?"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민주 "대통령실-국방부 통화 드러나…채상병특검법 처리할 것"
- 2월 출생아 1.9만명 '역대 최저'…인구 52개월째 자연감소
- 서울대의대 교수들, 25일부터 개인 선택 따라 병원 떠난다
- 사직하는 교수, 휴진하는 교수…모레 '대학병원 셧다운' 현실 되나
-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고소 "강제추행 혐의…선우은숙 큰 충격받아 이혼 결심"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
- 전기요금, 또 '물가관리' 희생양 되나…고유가에도 '동결' 무게
- 전청조씨 아버지 16억 사기죄로 징역 5년6월 실형
- '조민 포르쉐 탄다' 명예훼손 혐의 강용석·김세의, 2심도 무죄
- "팔 지질 거야" "죽을죄를"…'오재원 대리처방' 선수들, 협박 카톡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