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자문 구하려다 키스당해"…中서 고위직 '미투' 또 터져

법원 고위 간부로부터 성희롱 당했다는 폭로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彭帅·35)의 미투(me too·성폭력 고발 운동)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법원 고위 간부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23일 홍콩 매체 동방일보에 따르면 장쑤성 옌청시의 한 여성은 지난해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남편과 동생의 누명을 벗기고자 정호(亭湖)구 인민법원 간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

© 뉴스1(웨이보 캡처)


이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폭로 글에 따르면 2018년과 2019년 남편 텅창청과 동생 둥밍밍은 조폭사건 연루 혐의로 각각 19년과 20년형을 선고받았다.

여성은 법률 자문을 구하기 위해 법원 간부를 소개받았으나 남성은 피해자를 수차례 저녁 식사 자리에 불러내 입맞춤 등 스킨십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폭로글이 확산되면서 지역 기율 검사 위원회는 가해자에게 정직 처분을 내리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웨이보 캡처)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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