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경제 봉쇄 없이 코로나 억제 가능" 자신감

오스트리아·네덜란드 등 유럽 '코로나 공포'에 봉쇄 조치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로 유럽 전역에서 잇따라 도심 봉쇄 조치를 시행 중인 가운데 미국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면 봉쇄 조치(록다운)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향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내릴 계획은 없을 것이라고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이언츠 조정관은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경제를 폐쇄하지 않고도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며 "현재 국민 82%가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하고 있으며 매주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어떤 방식과 형태 그리고 형식으로든 코로나19 확산세로 회귀를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추가 접종(부스터샷), 진단 검사 등을 꾸준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 백신 미접종자는 약 6000만명에 이른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이날부터 전면 봉쇄에 들어가 최소 20일간 이어진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지난 7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전주 대비 28%포인트(P) 상승한 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네덜란드는 지난 20일부터 부분 봉쇄 조치를 시행해왔다. 몇몇 상점들은 조기에 폐점해야 한다. 시민들은 향후 3주간 스포츠 행사 참석도 불가능해진다. 네덜란드 7일 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전주보다 56%P 오른 2만1000명을 기록했다.

한편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에서는 정부의 이 같은 봉쇄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벨기에,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등에서도 포착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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